파리생제르망 뮌헨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1. 경기 정보

2020-21 챔피언스리그 8강 파리생제르망과 바이에른 뮌헨의 2차전이

4월 8일 4시 파리생제르망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립니다. 

 

2. 파리생제르망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게 당한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를

되갚을 절호의 기회를 얻은 파리생제르망

현재 파리생제르망의 분위기는 이번 시즌 그 어떤 팀보다도 좋습니다.

특히 킬리안 음바페의 퍼포먼스가 가장 좋으며 네이마르

역시 여러 부상에 시달렸지만 현재 좋은 폼을 지니고 있죠.

 

 

개인적으로 파리생제르망의 가장 큰 약점은 수비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 경기에서 3대2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나바스의 선방이 없었더라면 3골을 넣고도 패배할 수 있을 정도로

뮌헨의 공격에 정신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전방 공격 라인은 현재 유럽 내에 파리생제르망을 따라갈만큼 파괴적인 팀은 없다고 보지만

중원부터 수비라인까지는 공격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죠.

 그렇기 때문에 중원이 강한 뮌헨을 상대로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양쪽 날개 활약이 필요합니다.

상대 풀백들의 전진을 막아줌과 동시에 그들을 수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두 선수들의 도움이 필요하고

상대적으로 약한 중원에서 볼을 운반하며 플레이를 풀어나가는 역할도 수행해야할 것입니다.

 

 

3.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는 파리생제르망과 달리 바이에른 뮌헨은 처참한 분위기입니다.

올 시즌 발롱도르를 노리던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라인업에 들지 못했으며

설상 가상으로 지난 분데스리가 베를린전에서 제롬 보아텡과 킹슬리 코망이 부상으로 빠졌죠.

이들을 포함해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자는 무려 11명을 알려져있습니다.

선수 라인업이 총 23명인 것을 감안하면 절반 정도의 선수들이 부상을 당한 것입니다.

 

특히 강력한 중원과 수비라인을 자랑하는 뮌헨은 고레츠카와 에르난데스 등의 부상은 아쉽습니다.

가뜩이나 많은 원정 득점을 필요로하는 뮌헨에게 후방 불안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겠죠.

 

 

하지만 난세의 영웅은 탄생하는 법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르로이 사네, 추포모팅과 같은 선수들 역시 훌륭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역시 낙관하지말고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경기 양상 예상

 

수많은 부상자를 안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8강 2차전에서 승리하려면 

원정 경기에서 실점 없이 2골 이상을 득점하거나, 1골 실점 4골 득점을 노려야할 정도로

현재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부상자도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공격을 펼칠 수도 없지만 상황이 상황이기 때문에

뮐러를 필두로 바이에른 뮌헨은 총공세를 나설 것으로 예상 됩니다.

 

반대로 홈에서 1득점만 해도 4강 진출에 매우 가까워지는 파리생제르망은 절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PSG는 공격진에 비해 중원과 수비가 약하기 때문에 무리한 공격은 하지 않고

네이마르와 음바페의 빠르고 간결한 역습을 통해 뮌헨의 뒷공간을 공략할 것입니다.

 

이미 두 선수는 이 전 경기들을 통해 이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으며

이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챔피언스리가 4강행을 결정 지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5. 기타 사항

 

발롱도르를 얻기 위해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네이마르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현재도 그의 꿈을 이루지 못했죠.

뿐만 아니라 챔스 우승에 가까운 이번 시즌도 잦은 부상과 경기장 안팎의 문제로

음바페의 활약에 밀려 어찌보면 2인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뮌헨과의 1차전을 보면 여전히 파리의 에이스는 네이마르라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번 2차전에서 활약을 못하면 사실상 우승을 하더라도 발롱도르는 음바페에게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네이마르의 활약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