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레스터시티 VS 맨체스터 시티 프리뷰

1. 경기 정보

2021년 4월 4일 1시 30분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 레스터시티(현재 3위)와

맨체스터 시티(현재 1위)의 경기가 레스터시티의 홈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2. 레스터시티

최근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하는 이헤나초

 

최근 레스터시티는 FA컵에서 맨유를 3-1로 탈락시키며 최고의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이미 바디에게만 쏠렸던 공격진의 무게 역시 이헤나초의 활약으로 그 무게를 분산시켰으며

전체적인 경기력이 한 때 1위에 등극했던 것이 단순한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다만 레스터시티는 선수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굉장히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팀의 주포라 할 수 있는 제이미 바디와 조니 에반스, 매디슨, 제임스 저스틴 등 

현재 클럽 내 부상자만 무려 8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아쉬운 부상의 제이미 바디

특히나 독보적인 에이스 제이미 바디의 부상과 더불어

왼쪽 윙백 제임스 저스틴의 시즌 아웃은 꽤나 타격이 큽니다.

뛰어난 선수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 맨시티와 달리

레스터의 선수진은 그 격차가 크기 때문에 과연 이 부분을 어떻게 준비해올지가 문제입니다.

 

3. 맨체스터 시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시즌 초반 코로나19로 인해 선발 라인업 다수를 잃었던 맨체스터 시티는

한 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중위권에 머물던 순위였지만,

현재는 공식전 21연승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안착해있습니다.

 

올 시즌 무서운 수비력을 선보이고 있는 존 스톤스

맨체스터 시티의 이런 연승 행진에는 공격적인 부분보다는

존 스톤스, 디아스, 라포르테, 주앙 칸셀루 등의 수비수들의 공헌이 컸습니다.

볼 점유율을 앞세운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에서는 공을 잃어버렸을 때

즉,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수적 열세에서 오는 역습에서 가장 큰 위기가 찾아오는데

앞서 언급한 수비수들의 적절한 반칙으로 인해 상대팀의 공격을 끊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해왔습니다.

 

케빈 데 브라이너

수비적으로는 완성도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미드필더부터 공격수까지는 아직까지 보완해야할 점은 많습니다.

압도적인 경기력임에도 불구하고 스털링, 제주스, 마레즈 등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부족한 점,

또한 강력한 에이스라고 볼 수 있는 데브라이너가 부상 복귀 이후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 맨시티에서도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4. 경기 양상 예상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와 3위 빅 팀간의 경기이며,

최근 맨유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맨시티와 

핵심은 이헤나초를 앞세운 레스터 시티의 역습을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라인이

얼만큼 적절하고 효율적이게 끊어내며 막을 수 있을 것인가로 생각됩니다. 

 

또한 올 시즌 모든 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얼만큼 레스터시티에 맞춘 안성맞춤인 전술을 선보일지와

또 그 전술에 레스터시티는 어떻게 대처할지가 키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5. 그 외 기타 사항

맨체스터 시티의 경우 최근 리그 성적에 비해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매우 초라합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경우 달라진 수비력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적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8강, 4강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에게도 고전을 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셔왔던 펩 과르디올라였기에 

이번 레스터시티의 경기는 그간 맨시티를 탈락해왔던 팀들과 유사한 점들이 많이 있는 팀이기에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라도 꼭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