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일정 프리뷰

 

드디어 2020-21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가 끝나면서

다음 라운드인 4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1. 챔피언스리그 4강 대진표

 

이번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팀은 프리미어리그 2팀(맨체스터 시티, 첼시),

프리메라리가 1팀(레알마드리드), 프랑스리가 1팀(파리생제르망)으로 

구성되어있으며 4강 대진표는 맨체스터 시티 VS 파리생제르망과

레알마드리드 VS 첼시로 경기 일정이 완성되었습니다.

 

2. 파리생제르망 VS 맨체스터시티

 

먼저 가장 기대를 모으는 것은 역시나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파리생제르망의 경기입니다.

이 두 팀의 경기는 28일 수요일 4시로 잡혀있으며 첫번째 경기는

파리생제르망의 홈 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팀의 승패는 정말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우승팀으로 예측되는 팀이 총 3개 클럽, 바이에른 뮌헨/맨시티/PSG 인데

뮌헨은 8강에서 PSG에 탈락하고 남은 이 2팀이 4강에서 만나게 되었죠.

사실 파리생제르망과 뮌헨의 경기에선 뮌헨의 우세가 점쳐졌는데

무려 선수 구성원의 절반 가까이가 부상을 당한 뮌헨이라 

컨디션이 좋은 파리생제르망에게 당해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8강에서 판정에 약간 유리한 점을 안고 갔다는 평가가 있는데

그래도 맨시티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맨시티도 좋은 전력을 보유한건 사실입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결정적인 상황이 왔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번 8강 2차전 막판의 투입된 스털링도 빅찬스를 놓쳤고 그 외에 다른 선수들도

많은 찬스에 비해 골로 연결하는 케이스가 다른 팀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2선의 다양성이 워낙 뛰어난 팀이기 때문에 이런 결정력을 상쇄시킬만큼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인 파리생제르망은 경기를 치룰 수록 팀의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4강 1차전이 시작되기 전 반드시 맨시티는 공격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3. 레알마드리드 VS 첼시

 

레알마드리드와 첼시의 맞대결은 최근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를 통틀어도

맞붙은 적이 없던 매치업이기 때문에 꽤나 흥미로운 대결 중 하나입니다.

이 경기 역시 앞선 PSG, 맨시티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하는데

다만 아쉬운 것은 현재 레알, 첼시 양 팀 모두 전성기 시절만큼이 포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래도 여전히 탄탄한 밸런스를 갖고 현재 4강까지 진출한 팀들입니다.

 

 

이 두 팀의 경기는 레알마드리드의 우세로 보여집니다.

최근 바르셀로나, 리버풀로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을 가볍게 통과할만큼

훌륭한 경기력을 갖추고 있으며 선수들의 폼 또한 아주 좋죠.

특히나 이제는 에이징커브를 걱정할 나이라고 생각했던 모드리치와

동기부여를 걱정했던 크로스, 카세미루 이른바 크카모 라인은

여전히 막강한 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좌우 윙 또한 빠른 스피드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라모스, 바란이 빠진 4백 라인업도 꽤 준수한 수비를 자랑합니다.

 

 

반면 첼시는 8강에서 포르투를 만나 손쉽게 4강에 올라왔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를 보게되면 경기력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행히도 투헬 감독으로 코치진을 교체하면서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편이지만

아직까지도 베르너와 하베르츠와 같이 기대를 모았던 이적생들의 폼이 올라오지 않고 있으며

캉테, 아스필리쿠에타, 알론소 등도 예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첼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지만

상대는 챔스 DNA가 가장 좋은 레알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이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한 발 가까워진 4팀

과연 이번 시즌 챔스 우승은 어느 팀이 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