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늘은 라이프치히에서 놀라운 전술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취임하게 된 율리안 나겔스만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들어 펩 과르디올라, 미켈 아르테타와 같이 젊은 감독들이 대거 등장했는데
개인적으로 과르디올라 이후에 가장 기대되는 감독 중 하나는 바로 나겔스만이 아닐까 싶어요.
나겔스만의 경우 올해 만 34세라는 굉장히 어린 축에 속하는 감독입니다.
비록 나이는 무척 어리지만 그동안 이뤄왔던, 보여주었던 전술은 꽤나 인상적인 모습인데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라이프치히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위, 그리고 올시즌은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을만큼 어리지만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내며 현재 포스트 무리뉴라고 불리우는 감독이죠.
사실 나이가 어리면서도 유능한 감독들은 현재 축구 역사상 마냥 적었던 숫자는 아닙니다.
특히나 첼시를 이끌었던 빌라스보아스나 램파드 혹은 앙리와 같은 감독들이 있었는데
이런 젊은 감독들은 대부분 잠깐 반짝이며 꾸준한 성적을 많이 못보여주고 금방 시들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베테랑 선수들과의 갈등이 가장 많았는데,
아무래도 팀을 이끌어가야하는 감독의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나이가 많고 누구보다도 팀이 운영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과 의견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입니다.
물론 팀을 이끌어가는 감독이 해당 클럽의 레전드거나 매우 뛰어난 선수여도 선수들의 존경을 받기가 어렵죠.
반면 나겔스만의 경우 선수시절 큰 부상으로 인해 일찌감치 은퇴하고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팀을 이끌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겔스만은 최근 많은 팀이 사용하지 않고 있는 3백을 적절하게 소화하고
선수들간의 포메이션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한 포지셔닝을 완성해내며
매 경기 상대하는 팀들에 맞춰 효과적인 전술을 만들어 사용해왔습니다.
대체적으로 다른 감독들은 어느정도 짜여진 틀 안에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를 주는 편인데
나겔스만은 아예 처음부터 짜여진 틀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유연한 전술을 사용합니다.
이런 전술을 활용해 분데스리가, 독일 올해의 감독상을 최연소로 수상하며
선수들의 믿음을 받고 현재까지 오게된거죠.
다만 한가지 걱정스러운 것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나겔스만의 경험과 나이입니다.
이전에는 라이프치히라는 팀은 빅클럽이 아니었기 때문에 나겔스만이 팀을 이끌어가기 적합한 클럽이었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3대 클럽으로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그 외에 팀의 레전드들이 즐비한 클럽이기 때문에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지도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아마 이번 바이에른 뮌헨 행이 그의 축구 지도자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인데
과연 이번 뮌헨에서도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의 좋은 밸런스로 경기를 하게된다면
아마 과르디올라에 이어 또다른 좋은 감독이 탄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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